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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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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유럽 자전거 여행, Vrångö 다녀오기 그리고 북유럽의 데쓰메탈 28 / SEP / 2016 어제 맥주를 건네준 프랑스 친구가 갑자기 "섬에 놀러가지 않을래?" 라고 해서 조금 당황했다. 왠 섬이지? 조금 고민하다가 어차피 할것도 없어서 따라 나섰다. 흔한 북유럽 풍경. 출근하는 키큰 북유럽 형아 배를 타기 위해 항구에 도착했다. 날씨가 좋구만! 우리가 타게 될 배? 지금 생각해보면 저 프랑스 형은 참 친근하고 사람이 좋았다. 많은 배들이 정박해있다. (잘사는 나라) 아무래도 밖에 있으면 춥고, 물보라가 많이 날린다. 이렇게 안 찍어놓음 나중에 헷갈리니까 무조건 지도 같은건 찍어놓는다. 이때는 절대 기념으로 찍은건 아니었는데 말이지. archipelago는 군도, 다도해 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서해처럼 섬이 많은 바다를 생각하면 될듯. 바람이 엄청 불었다. 앞에서 불면..
#22 유럽 자전거 여행, 함스타드에서 예테보리까지 27 / SEP / 2016 함스타드나 예테보리는 유럽을 여행하는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생소한 지명이다. 하지만 예테보리에서 그 특유의 분위기가 아직도 생각난다. 과자를 못 먹고 자서 어쩔 수 없이 챙겨서 떠났다. 출발하자마자 새똥을 거하게 맞아주심. 머리에 안맞은게 다행이다. (가민에 떨어졌으면 넌 뒤져쓰) 딱히 뭐가 없다. 땅이 너무 커서 그런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네덜란드나 독일은 중간중간 뭐도 많던데... 스웨덴은 정말정말 없다. 솔직히 스웨덴 횡단은 딱히 좋았던 기억은 없다. 사실 이때라도 독일이나 체코쪽으로 진작에 내려갔어야 했다. 하지만 친구와 스톡홀름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도 있었고, 무엇보다 북유럽에 대한 로망이 지루함을 이겨낼 수 있었다. 그래도 몽실몽실한 구름은 언제나 좋다. 숙소에 도착..
#21 유럽 자전거 여행, 코펜하겐에서 함스타드 26 / SEP / 2016 꽤나 자신 있었던 기억력도 거진 만 4년이 되어버리니 조금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담배를 피기 위해 잠깐 의자에 자전거를 기대어 놓고 수많은 배를 봤던 기억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코펜하겐에서 스웨덴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배를 통해서 건너야 한다. 왜 다 비슷한거지? 자전거도 역시나 자동차 취급을 받기 때문에 이제 이런것은 익숙해졌다. 스웨덴은 저렇게 지나갈 계획을 가지고 왔었다. 총 계획들... 워낙 코펜하겐과 헬싱보리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금방 도착한다. 큰 로망을 가지고 왔던 북유럽. 맥도날드 가격이 살인적으로 올라가기 시작... 그것도 문제지만, 네덜란드를 떠나 라이딩이 급 지루해졌다. 이렇게 쫙 깔린 평지는 너무 지루하다. 지루해 ... 지루해... 심지어 자전거..
#20 유럽 자전거 여행, 라파 코펜하겐 오픈 라이딩 그리고 놀이동산 25 / SEP / 2016 24일에 이어 25일은 두번 째 클럽하우스 오픈 라이딩이 있었던 날이다. 라이딩 리더의 설명을 듣고 있는 중. 클래식 저지를 입은 사람도 보인다. 데이브를 기다리다가, 본 라이딩에 합류를 못하고(!!!) 코펜하겐 직원인 크리스토프, 버티 그리고 데이브 이렇게 넷이서 라이딩을 떠났다. 형씨들이 너무 달리는 바람에 쫓아가지 못하고 퍼져버림... 근데 내가 마일리지가 너무 많아서 당연히 그럴거라 했다. 어쨌든 살아서 다시 돌아옴... 데이브랑 피자를 먹으러 왔는데, 근위병 교대식? 같은 것을 하고 있었다. 짜식, 손 찔러 넣은것 보소. 집에 후딱 가서 씻고, 맥주 박물관을 같이 갈 사람들을 만나러 출발했다. 뭐, 맥주를 좋아하지만 딱히 볼건 없었다. 그리고 덴마크에 있는 놀이동산!..
올해의 봄은 무언가 느낌이 다르다. 봄은 만물이 깨어나는 시기라고 하는데, 나 또한 그런 느낌을 받고 있다.
우와 우와! 티스토리 에디터 바뀌었다. 앞으로 열심히 써봐야지! (말로만)
#19 유럽 자전거 여행, 라파 코펜하겐 오픈 라이딩! 24 / SEP / 2016 라이딩 일정이 잡힌 클럽하우스의 아침은 항상 활기차다.나는 예약도 하지 않은 게스트이고, 영국에서부터 그래왔듯이 잘 적응해서 잘 껴서(?) 논다. 저 아저씨도 혼자 오셨나? 오픈 라이딩이라 그런지, 상당히 많은 라이더들이 왔다. 출발 전 간단한 브리핑 어제 사진을 찍어준 형은 어김없이 DSLR을 메고 왔다. 잠깐 뒤쳐진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땀 때문에 사진이 뿌옇게 나온것 같다. 다들 잘 타지만 (역시나)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이니 딱히 힘들지 않았다.그것보다도 여행하느라 많은 km를 소화한 덕이 더 컸다. 구름이 아주 예쁘게 낀 날. 북 유럽의 길은 참 좋다. 구름이 낮게 깔린 유럽의 하늘. 10월 말이 되어가니, 낙엽들이 길가에 예쁘게 떨어져 눈 호강까지 했다. 멋..
2019년 영국에서 돌아온지 2년이 지났다. 생각보다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막상 돌이켜보면 뭐라도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쓸데 없이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았지만 배운 전공으로 꼭 일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취업을 위해 쓸데없이 너무 시간을 보냈다. 두 번의 최종탈락이 일년 정도 시간을 잡아 먹어버린 것 같은 느낌. 정말 속상했다. 2016년 영국에서 많은 것을 하고 되돌아 온것에 비해, 초라한 2017년과 2018년을 보냈다. 또한 몹쓸 기억들만 가득 찼다.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다. 하지만 작년은 정말 아홉수였는지, 2019년은 1월부터 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서비스 개발 업무를 시작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웃으며 지내고 담배도 잘 끊고참고있다. 시간은 상대적이라고 얘기한다. 넌 열심히..